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섬서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와 중국 유전체 정보 기반 임상진단 및 산과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자경영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양사는 총 5,000만 위안을 공동 출자하여 연내에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 한중합자경영법인 ‘서안장매국제생물공정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에서는 국제적 수준의 임상진단실험실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 및 제공할 계획이다.
두배원(杜培元)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 총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완다 그룹의 섬서성 총재를 겸임하고 있으며, 중국 서안의 장안병원 외 중국 전역에 77개 병원 체인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한 현재 중국 명문 종합대학교인 서안교통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북경억인투자그룹 회장을 포함한 섬서석탄업화공실업그룹 부총경리 등을 겸임하고 있다.
새롭게 설립될 서안장매국제생물공정주식회사는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다양한 의료 네트워크를 적극활용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은 물론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시장과 중국인에게 맞춤화된 임상진단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안교통대학교와 암, 대뇌질환, 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개발된 임상진단 서비스 상품을 서안교통대학교 대학병원은 물론 장안병원의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임상시험 및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의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장안건강관리연구원유한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암, 중증질환 등 정밀의학 관련 임상진단 서비스와 임신 전부터 출생 후까지 유전질환의 발생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전주기 산과 검사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단시일 내에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배원 총재는 “마크로젠은 아시안 게놈 프로젝트·지놈아시아 100K 등과 같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아시아인을 위한 정밀의학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서 “중국 내 정밀의학 실현을 앞당기고 중국 인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정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