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는 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 전체 휴가객의 절반 정도가 움직이면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가객의 80%가 차량을 이용해 움직일 예정이어서 정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내놨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약 열흘 뒤면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전국이 들썩이겠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46%가 몰리고, 휴가객도 지난해보다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장영수 /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총 이동인원은 8,065만 명이고,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474만 명으로 평시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10명 중 8명이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고속도로 정체를 어떻게 피하느냐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오는 22일부터 17일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약 7,500만 대, 하루 평균 414만 대가 될 전망입니다."
교통혼잡이 극심한 날은 출발 기준으로 이달 30일, 귀경 기준으로 31일.
정부는 고속도로 동해선 울산~포항 구간 등 4개 구간 208km의 신설과 확장, 일반 국도 34개 구간을 준공 또는 임시 개통했습니다.
이 기간에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승용차 임시 갓길 차로도 운영합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사이트의 접속 인원량은 늘리면서, 감시 카메라를 단 무인비행선 단속으로 정체를 막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