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1단과 2단에 들어갈 핵심 기술인 75t급 액체엔진이 연소시험에서 145초간 연소하며 목표시간을 2초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29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75t 엔진을 145초간 연소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한국형발사체 실제 발사 시 1단 엔진은 127초 2단 엔진은 143초간 연소돼야한다.
75t 엔진은 지난 5월 3일 1.5초의 ‘순간’연소 실험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6월 8일 75초 연소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엔 그 두 배인 145초를 달성한 것이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인정은 75t급 엔진의 연소기 불안정 문제, 연료 탱크 용접 기술의 어려움으로 원래 예정보다는 10개월이 늦어졌다. 발사체의 연료 탱크 두께가 일반적인 산업용 탱크 두께보다 얇아 용접과정에서 쉽게 변형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액체엔진 연소 성공으로 연소기 불안정 문제, 연료 탱크 용접 문제가 해결됨으로서 향후 발사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길이 47.2m의 3단 로켓 전체를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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