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 일하고 2천3백만 원을 받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주로 하는 일이 먹고 마시며 구경하는 일이라는데, 도대체 어떤 일자리인지 최인제 기자가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주유소에서 1시간 일하면 6,100원, 햄버거 배달을 하면 6,400원, 편의점에서 밤샘 근무를 하면 6,500원.
일주일간 일해도 40만 원이 채 안 됩니다.
그런데 일주일 일하고 무려 60배 이상 많은 2,300만 원을 주는 아르바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하는 일은 더욱 쉽습니다.
면세점을 둘러보며 고급 양복을 입어보고, 명품 시계를 차 보거나, 58층 높이의 고급 식당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먹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수족관에선 3만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를 구경하고, 직접 펭귄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체험 내용을 SNS에 꾸준히 올려야 합니다.
아르바이트 채용 인원은 단 3명, 채용 사이트에 자신을 알릴 1분짜리 동영상만 올리면 18세 이상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실 / 갤러리아 면세점 마케팅 담당
- "(아르바이트가) 개인 SNS를 통해 홍보하면 많은 분들이 간접 체험을 하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세점 측은 이번 공모로 여의도 63빌딩 일대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함께 매출이 늘어나길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