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ITX 청춘열차 요금이 사실상 인상된다.
코레일은 24일 용산~춘천 구간에서 운행하는 도시 간 급행열차 ITX 청춘열차의 요금 특별할인율을 30%에서 15%로 낮춘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12년 2월 ITX 청춘열차 개통 이후 수요확대를 위해 특별 요금인상률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4년4개월 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18%, 소비자 물가가 5.5% 오르는 등 외부 운영비용이 증가해 요금인상률 인하가 불가피해졌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ITX 청춘열차는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별할인율 조정에 따라 용산~가평은 4800원에서 59
이 같은 코레일의 결정에 대해 춘천 등 강원지역은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ITX 청춘열차의 정기승차권 요금은 변경되지 않는다”며 “오는 9월 중 ITX 청춘열차 막차시간도 30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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