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5명 중 1명은 밤마다 야식을 자주 즐기는 ‘야식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청소년이 야식을 즐기는 비율은 여자 청소년보다 2배가량 더 높았다.
27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윤지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전국 12~18세 청소년 1738명을 대상으로 야식 섭취 상태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NRP’(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윤 교수팀은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25% 이상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에 섭취하는 사람을 야식족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청소년의 야식족 비율은 20.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성인(19∼65세 미만)은 15.1%가 야식족으로 나타났으며 노인(65세 이상)과 어린이(6∼11세)의 야식족 비율도 각각 5.2%와 4.8%였다.
야식족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전반적으로 식사 질이 떨어졌다. 야식족 청소년이 아침을 거리는 비율은 28%로 비(非)야식족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18.2%)보다 높았다. 특히 야식족 청소년은 스낵을 통해 에너지를 더 많이 섭취했다. 스낵 섭취를 통한 칼로리가 하루 평균 834㎉에 달했다. 이들이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 중 지방을 통해 얻는 칼로리 비율은 24.3%로 비야식족 청소년(22.8%)보다 높았다.
청소년 야식족 가운데 남자 수는 여자보다 1.9배 더 많았다. 야식을 즐기는 부모를 둔 청소년이 야식을 멀리 하는 부모를 둔 청소년보다 야식족이 될 가능성은 4.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청소년의 경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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