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가 수박을 위협하는 여름과일 신흥강자로 떠오르고있다.
28일 롯데마트가 올해 7월(1~25일) 국산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에 국산 과일 매출 순위 4위를 차지했던 복숭아가 올해는 2위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구성비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0.9%에 불과했던 롯데마트 내 국산과일 복숭아 매출구성비는 올해 23.4%로 급증했다.
이처럼 복숭아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요인은 최근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복숭아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단수가 늘면서 전년보다 16% 많은 25만2000톤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는 ‘백도 복숭아(4.5kg/上)’의 7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며, 최근 5년간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와 같은 복숭아 인기를 고려해 28일부터 일주일간 ‘햇사레 복숭아(5~8입)’를 행사가 9,980원에, 엘포인트(L.POINT) 고
박병우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여름철에는 복숭아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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