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악 애플뮤직을 국내 시장에 기습 출시했다.
애플은 별다른 공지 없이 애플뮤직 서비스를 5일 오전 실시했다. 애플 뮤직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사용자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까지 이용 가능하다.
국내 애플뮤직의 가격은 개인 7.99 달러(약8900원), 가족(6인) 11.99 달러(약 1만3000원)이다. 북미에서 제공되는 애플뮤직의 가격은 개인 9.99달러, 가족(6인) 14.99달러로 북미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애플뮤직은 처음 사용자에 한해 3개월 무료체험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 같은 혜택을 똑같이 제공한다.
애플뮤직의 국내 출시로 로엔, KT뮤직 등 음원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음원 유통업계는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이 60%를 차지하고 이어 KT뮤직, 엠넷, 벅스뮤직이 뒤를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존 음원 유통업체들과 애플뮤직이 얼마나 부족한 음원을 빨리 확보하느냐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뮤직은 로엔이 보유한 1000만곡 이상의 음원보다 3배 가량 더 많은 음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
그럼에도 현재 애플뮤직은 국내에 서비스 되지 않는 ‘메탈리카’등의 외국곡들을 들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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