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Busan International Foto Fair)’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국제사진페어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부산시에서 처음 열리는 사진아트 페어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 부산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제주까지 연 4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첫 스타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향후 개최될 페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술과 사진 전문 갤러리 뿐 아니라 프로부터 아마추어 사진작가까지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에 신경을 썼다.
해당 페어에서는 작품가격산정, 작품증명서 발급, 포토뱅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작가와 아트딜러, 갤러리스트, K’FOTO 포토뱅크 담당자가 협의해 작품가를 산정, 합리적인 사진마켓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페어에서는 프랑스 작가들과 미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초현실주의 특별전 ‘Beyond the Realities’와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정봉채, 문진우 등이 참여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필두로 한 빈티지 사진전 및 빈티지 카메라전, 후지가 후원하는 홍은 청소년 문화센타 ‘사진 속 숨쉬는 마을’, 히말라야 산간 오지에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진작가 김형욱의 ‘네팔, 천 개의 도서관’ 등 NGO 사진전이 진행된다.
배우이자 사진작가인 박상원 홍보대사의 특별전, 배우 이정진을 비롯해 신혜림, 배지환, 최중원 작가 등이 소속되어 있는 사진그룹 S.I Creation(에스아이크리에이션)의 특별전도 공개된다.
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 2016의 관람은 K’FOTO 홈페이지와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를 진행하고 BEXCO 제1전시장 2홀 앞 티켓박스에서도 당일 현장구매로
부산국제사진페어의 이홍석 운영위원장은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현대미술로써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더디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부산국제사진페어 및 작품가격산정 프로그램을 계기로 사진작가들도 작품활동을 통해 경제활동도 가능하고 이를 통한 사진문화 발전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