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이수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에 화학 사업과 건설·의약 자회사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99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20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화학 사업에서 알킬벤젠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해 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이수화학의 자회사인 이수건설이 관급공사 기성률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이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 자회사인 이수앱지스는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수출 본격화, 파브리병치료제 파바칼의 내수판
손 연구원은 “올해 이수화학 주가는 화학사업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실적 급증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7월 21일에 기록한 역사적 고점 3만4200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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