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광고미디어그룹인 블루포커스그룹이 미디어파사드 기능을 구현하는 한국의 ‘스마트글라스(투명 전광유리)’를 공동으로 판매·운영한다. 중국 전역에 있는 대형 빌딩의 외벽 유리를 스마트글라스로 대체함으로써 천문학적 규모인 중국 옥외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스마트글로벌(대표 이기성)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블루포커스그룹 산하의 ‘Blue Focus IFEC Technology(BFIT)’와 전략적 합작협의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루포커스그룹은 광고, 디지털마케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중국 최대 광고미디어그룹으로 1000여개의 중국기업 고객은 물론 포춘 500대 기업 중 1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베이징공항 등 중국 내 주요 랜드마크 빌딩에는 미디어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4조원에 달한다.
이번 합작을 통해 지스마트글로벌과 BFIT는 ‘G글래스(스마트글라스 브랜드)’를 이용한 옥외광고매체를 공동으로 개발·판매하며 BFIT가 추천한 설치지역 내에 지스마트글로벌이 옥외광고매체를 설치하고 BFIT는 운영을 맡기로 했다. 기존 옥외광고판으로 주로 쓰이는 LED전광판과는 달리, 스마트글라스는 빌딩 외벽유리로 부착됨으로써 빌딩의 투명한 외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빌딩을 랜드마크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결국 임대료 및 임대계약율 상승을 통해 빌딩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획기적인 옥외광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설치비용도 매체운영회사가 리스로 구매할 수 있어 광고운영비로 자연스럽게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기도 하다.
이기성 대표는 “이번 전략 합작협의로 지스마트글로벌이 세계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스마트글라스의 판매에 그치지 않고 이를 플랫폼 비즈니스의 한 모델로 발전시켰다”면서 “스마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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