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100일째를 맞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일매출 20억원대에 진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4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23일 기준으로 2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3일 오픈한 기존 명동점 인터넷면세점 매출인 16억원을 합한 수치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에 1만5138㎡ (4580여평) 규모로 지난 5월 18일 영업을 시작했다.
명동점은 개점 당시 일매출이 5억원대에 그쳤지만, 두 달만에 11억원을 기록한 뒤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객단가 또한 3개월만에 43% 가량 올랐다.
앞으로 주요 브랜드매장이 문을 열게 되면 매출증가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신세계면세점 측은 내다보고 있다. 주요 주얼리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이달을 시작으로 명동점에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며,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도 면세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브랜드 매장도 이르면 내년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브랜드매장의 유치·오픈으로 영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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