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전력 남동·서부·동서·중부·남부발전·한전KPS 등 7개 전력 공기업 상반기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10.7%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10.1%), 현대자동차(9.8%·이상 별도 재무제표 기준) 보다 높은 수준이다. 3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이익률 평균치가 6.4%라는 점에 비춰보면 이익폭이 더 크다.
7개 전력 공기업 상반기 매출액은 39조6606억원, 영업이익은 4조23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한전 발전 자회사가 분리된 2002년 이후 사상 최대치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연료가격 하락으로 발전 원가가 줄어들었고 전기요금 인상폭은 유지되면서 이익률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국제 유가는 반토막 난 반면 전기료는 2013년 11월부터 5.4%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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