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꼽히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6일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재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조사에 나섰으며, 그가 이 부회장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의 옷 안에서 이 부회장의 신분증이 나왔지만, 현재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 부회장의 거주지는 서울 용산구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개입하고 계열사간 부당 거래에 따른 손해를 입힌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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