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각종 클라우드 관련 상품과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산업발전정책의 일환으로 금융,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산업 분야 데이터·IT 인프라 관리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허용했다.
이에 각종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도 자사와 관련된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기술은 인프라 유지보수와 관리비용 절감에 유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클라우드에 접속만 하면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자리 잡음에 따라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액티베이트는 잡플래닛, 배달의 민족, 비트윈, 직방 등 국내의 내로라 하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클라우스 인프라를 제공했다.
지난 2013년에는 코트라,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술교육, 멘토링,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이용 크레딧 등이 대표적이다.
AWS는 이노베이션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업 교육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만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가 낯설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서비스만을 모아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측 설명이다.
‘솔루션 인어 박스(Solution in a box)’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패키지에는 오피스365,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제공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KT가 있다. KT는 지난 2014년부터 중소기업과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올레 유클라우드 비즈 무료 교육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디캠프(D.Camp)와 제휴를 맺고 스타트업에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지원사업’을 수주해 단지 내 입주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시스템 제공환경도 완비했다.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 아태지역 정책 담당자 제러드 랭글랜드(Jared Ragland) 수석 이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얼마 전까지 대기업만이 이용할 수 있었던 기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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