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는 9일 만기가 돌아오는 4000억원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자력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회사에 약 4600억원이 입금될 예정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갖고 있는 여유자금은 3000억원 수준이다.
추가로 입금될 4600억원 중 3500억원은 지난 7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발주사들을 방문해 미리 받기로 합의한 선박대금이다. 나머지 1100억원은 오는 30일 예정된 컨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위기의 최대 난제인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로의 드릴십 인도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소난골은 대우조선해양과 오는 30일까지 드릴십을 인도받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자금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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