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구조조정(서별관 회의) 청문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동력을 잃고 있다. 당초 합의한 개최일(8~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여전히 청문회 일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야3당은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9월 말로 연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기재위와 정무위 청문소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자료 제출 기간이 3일에 불과하다”며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자료 제출 기간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은 “이제와서 준비가 덜 됐다며 미루자고 하니 깜깜하다”며 예정대로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구조조정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았고, 그 결과 8~9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끝까지 연기를 주장할 경우 여당 단독 청문회 개최까지 고려하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서별관 회의 청문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준비 기간이 짧고 핵심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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