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8일 충북 청주시에 LG의 이름을 딴 엘지로가 개통됐다고 이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엘지로 진입지점에서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주민 대표 200명 등이 참석한다.
엘지로는 총연장 4.87km, 왕복 4차선 도로다. 청주산업단지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한다. 이 도로를 이용해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 옥산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2산업단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어갈 수 있다. LG화학은 엘지로 개통으로 청주지역 내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시는 이 도로의 이름을 짓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엘지로라는 도로명을 확정고시했다. 충북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기업명을 딴 도로명이 탄생한 데 대해 LG화학은 청주의 대표적 기업으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청주지역에는 LG화학을 비롯해 LG전자·하우시스·생활건강·생명과학·이노텍 등 6개의 LG그룹 계열사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업명을 딴 도로명을 명명해준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역투자 확대·일자리 창출에 계속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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