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도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판재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연결 자회사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중국 철강업황 개선과 성수기 진입으로 이익 모멘텀의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3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3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3320억원보다 2% 가량 높은 수치다. 중국 철강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은 공급 부족으로 가격과 판매량의 동반 상승이 예상되고 판재류 부문의 실적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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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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