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9일 ‘스타필드 하남’ 개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정 부회장은 9일 경기도 하남 신장동에서 열린 ‘스타필드 하남’ 개관식에서 “지친 도시인들이 교외로 나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해외 쇼핑몰을 직접 찾아다니며 벤치마킹한 결과 국내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복합쇼핑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새로운 쇼핑몰=힐링 공간’이라는 콘셉트는 그의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 부회장은 “나보다 더 유통전문가이신 어머니가 조언을 주셨다”며 “수년 간 해외 쇼핑 사례를 직접 뛰어다니며 경험한 결과 단순 쇼핑센터에서 벗어나 레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식도락 등 ‘체류형 쇼핑파크’라는 새로운 형태를 구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남시 등 주변 지역과 스타필드의 상생 의미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입점한 많은 협력회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스타필드 하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을 통해 5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시 청년 채용을 20%까지 늘리고 관리직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공식 개관이전부터 지역 주민과 미디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프리오픈 기간에는 개장 30분 전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고, 오픈 첫날인 5일부터 8일까지 24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역시 이날 개관식을 마치고 “개관 전부터 쏟아지는 관심과 호응에 두렵고 겁이 났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와 격려에 눈물이 날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행사장에는 이종수 하남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하남시 의회의장 등 지역 관계자,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과 로버트 터브먼 회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남(경기) =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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