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지원 결정을 또 하루 미뤘다.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전날 확정하지 못한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잡고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빌려주는 안의 결정을 다음날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자금 지원에 대해 사내외 이사들이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다음날 다시 논의키로 했다”며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은 다음주 초 집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한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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