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위푸 시노펙 동사장을 만나 SK이노베이션과 시노펙의 협력 부문을 정유·윤활유·윤활기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노펙은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이 왕 동사장을 만나는 자리에 김준 SK에너지(정유)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석유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윤활·윤활기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한석화의 성공을 일궈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 간 사업혀벽의 폭과 깊이가 더히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노펙과 석유화학 분야 합자회사인 중한석화를 설립해 연간 250만t의 화학제품을 생산중이다. 중
시노펙 측은 SK이노베이션이 갖고 있는 정유·화학 공장 운영 노하우, 안전·환경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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