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상승세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대출금리도 연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금리도 대폭 올라서 가계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금리는 올들어 사흘 연속 상승해 5.86%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거침없이 오르며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대출금리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에 비해 0.21%포인트 인상했고,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0.05%포인트 올렸습니다.
신용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내부 기준금리를 최고 0.91%포인트 인상하면서 각종 대출 가산금리를 올렸습니다.
소액대출 가산금리를 0.5%포인트, 마이너스 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올린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상품별 가산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씨티은행도 지난달 말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14%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인신용대출은 10.85%, 의사와 약사 대상 신용대출은 11.34%가 기준금리로 적용됩니다.
학자금 대출 금리도 기준이 되는 5년물 국고채 금리 인상에 따라 대폭 올랐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금리를 연 7.65%로 확정하고 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고유가와 고물가에 고금리도 더해지면서 가계 주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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