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우리나라도 지진의 공포가 현실화됐지만, 내진설계가 된 건축물은 세 곳 중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률상 내진시설을 갖춰야 할 건축물은 143만 9천여 동 이지만, 67%인 96만여 동에 내진시설이 없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의료시설과 아파트는 절반 가량이 내진시설이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공공업무시설은 10곳 중 8곳이 지진에 아무런 대비가 없습니다.
만약,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면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러고 보면 또 불안한 곳이 있죠.
바로 초고층 건물인데요.
이번 같은 대형 지진에 과연 안전한지,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