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디섹과 미국 나스코 조선소는 지난 16일 컨로선 2척에 대한 설계·자재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대우조선해양은 디섹이 지난 16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나스코(NASSCO) 조선소와 컨로선(컨테이너·자동차를 동시 운반하는 선박) 2척에 대한 설계·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만수 디섹 대표와 케빈 그레이니 나스코조선소 소장이 참석했다.
디섹이 설계하고 나스코조선소가 건조할 컨로선은 길이 265m, 폭35m 규모로, 자동차 525대와 컨테이너 3250개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미국선급협회(ABS)의 안전·품질 기준에 따라 건조되며, 2019년 4분기와 2020년 2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디섹은 이 선박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 최적 선형을 적용하고, 인도 후에도 유가·규제 등의 환경 변화에
김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 보증 없이 디섹 자체 신용과 기술력만으로 수주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회사 매각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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