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종신보험이나 암 보험료가 5~10%또 오르게 됩니다.
6개월만에 다시 인상되는데요.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달 암보험에 가입하면 얼마나 부담이 커지는지, 설계사에게 문의해봤습니다.
60대 여성이 보험금 3천만 원짜리 암 기본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월 5만~6만 원선, 앞으로는 연간 6만 원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설계사는 보험에 가입하려면 이달 안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덧붙입니다.
▶ 인터뷰(☎) : 보험설계사
- "생명보험사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조금 오르는데, (많게는) 1만 원 정도."
다음 달부터 대형 생명보험사를 시작으로 암보험과 종신보험료가 5~10% 정도 오릅니다.
소비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해정 / 서울 쌍문동
-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이기 때문에 한 달에 천 원이 올라도 상당히 부담스럽거든요."
보험업계는 초저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돼 어쩔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보험사 관계자
- "최근 기준금리 인하 속에서 역마진 우려가 심화하면서 보험사들도 이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이어 올해에만 최대 20%까지 보험료가 올라 경영악화를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