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보다 전력도 적게 들고, 수명이 긴 장점 때문에 LED 스탠드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앞으로는 제품을 고를 때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시험해 봤는데,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형광등보다 효율이 좋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되는 LED 스탠드.
보통 2만 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제품은 수명이 한국산업표준인 KS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 업체의 LED 스탠드 수명 성능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의 밝기가 2천 시간을 사용했더니 20%가량 떨어졌습니다.
오른쪽 새 제품과 달리 왼쪽 제품은 빛이 줄어들고, 균질하지 못한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정 전자파를 받았을 때 전원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겁니다.
소비전력 대비 밝기를 나타내는 광 효율과, 자연색과 유사한 정도인 연색성에서도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양종철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
- "성능과 가격이 꼭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사기보다는 성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ED 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쓰려면 반드시 제조사가 제공한 전원장치를 사용하고, 꼼꼼히 성능을 비교하는 게 중요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