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 당 약 50kg·60kg의 힘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최고강도 철근을 개발했다. 최근 경주지역 지진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고강도 내진용 철근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SD500 및 SD600급 내진용 철근에 대한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SD는 ‘Steel Deformed’의 준말이며 500/600 이란 1㎣ 면적당 약 50kg·60kg의 힘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 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11년부터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현대제철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SD400S를 출시했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신사옥 건설에 내진용 철근을 적용했다. 2014년에는 해외 건설현장인 아프리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내진용 강재 분야는 시장도입 단계로 아직 사용비율이 낮다”며 “향후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제품 성능을 더욱 높여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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