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폐막식을 열고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오세영 세계한상대회장은 “지금까지 한상대회가 적극적 참여층이 주축이 됐다면, 앞으로 이 대회는 도움이 필요한 영세자영업자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들도 참여하길 원한다”면서 “한상 여러분들이 해외로 돌아가 홀로 고군분투하는 한상들에게 이 대회를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 네트워크의 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 번영과 성장으로 직결된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한상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기로 예정돼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단식 농성으로 참여할 수 없어 양창영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이 축사를 대신했다.
양 위원장은 “한상의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쟁력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힘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내년도 개최지인 경남 창원시에 한상기를 전달하는 이양식도 열렸다.
한상기를 받은 박재용 창원시 부시장은 “한상대회를 통해서 구축한 네트워크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창원시는 도전정신과 열정 가진 한상 축제를 위해 내년도 대회를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외 계층에 한상들의 온기를 전하는 장학금 전달식도 가져 더욱 뜻깊었다. 한상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5000만원을 제주지역 탈북 가정과 다문화 가정, 조선족 학생들에게
이번 한상대회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한상 1000명, 국내 기업인 2000명 등이 총 3000명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주최기관 재외동포재단측은 “역대 최대 규모로 한상의 파워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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