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국내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입차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상용 제외), 타타대우, 대우버스의 판매를 합친 월 시장 수요는 14만8078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8만7220대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31.9%, 27.0% 점유율로 합산 58.9% 점유율로 나타났다.
나머지 국내 완성차 점유율은 한국지엠 11.3%, 르노삼성 9.0%, 쌍용 6.4% 등이었고 수입차(상용 제외)가 13.9%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내수 시장의 80.0%를 차지할 정도의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했지만, 2010년
올해는 1월 71.6%로 출발했지만,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인하마저 끝나면서 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파업 기간 각각 9만5000여대, 10만7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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