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자리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금융당국과 협회, 관련 기관 고위급이 모두 참석한다. 임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최근 금융시장과 은행권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는 등 위기징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경색되는 등 위기징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 내정자가 사실상 부총리 내정자이자 금융위원장으로서 행보에 동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임 내정자는 내정 사흘째인 5일 오후 주요 국책연구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책방향과 긴급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주말인 6~7일에는 서울 모처 임시사무실에서 기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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