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서 피부도 겨울나기 채비를 갖출 시기가 됐다. 건조한 실내환경은 피부건조, 가려움증, 홍조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피부각질층이 얇고 피부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가혹하다.
아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막거나 이미 성난 피부를 효과적으로 다스리려면 보습이 중요하다.
아이의 목욕은 10~15분 이내 38~40도 사이의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물기는 수건으로 문질러 제거하기보다는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야한다. 보습제는 목욕 후 피부가 물기를 머금고 있는 3분 이내에 발라줘야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세라마이드 등 천연보습인자나 식물성 성분의 제품, 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인공향료, 인공색소, 미네랄 오일 등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손에 보습제를 덜어 체온으로 덥힌 후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아이의 혈액순환과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이미 자극을 받아 거칠고 붉어졌다면 집중 보습 크림을 덧발라 케어해준다. 여러 성인 스킨케어 브랜드에서 사용 중인 ‘마데카식애씨드’나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성분은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보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 상태에 맞춰 개발된 아이 전용 제품도 있다.
한솔교육이 선보인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핀덴 스킨베베’의 ‘마데카식애씨드 크림’은 마데카식애씨드 및 센탈라아시아티카 성분에 천연보습인자를 함유한 핀란드자작나무수액 성분까지 더해 트러블이 발생하고 건조해진 부위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입술도 건조한 실내 호나경이나 찬바람에 트거나 피가 나기 쉬워 외출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