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갑자기 고장 난 차를 만나게 되면 사고 위험이 높은데요.
앞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머지않아 등장한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차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먼저 가던 차량이 고장 난 차량을 발견하더니 곧바로 뒤따라오던 차가 여유 있게 피해갑니다.
앞서가던 차가 뒷차에게 고장 차량의 정보를 미리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차와 차 그리고 신호등과 같은 교통 시설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커넥티드카가 3∼4년 뒤면 도로 위를 질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범준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사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길 안내를 하고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하지만, 현재 4세대 LTE망으론 이런 차량 간 연결이 어렵습니다.
통신사들은 시스템 응답시간을 1/1000초 수준으로 줄인 5세대 통신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성 /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 "LTE와 달리 5G에서는 대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지금은 차량 안에 여러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상용화될 즈음엔 이렇게 작은 스마트폰 안에 모든 기능이 들어갈 전망입니다."
특히 자동차 업체와 전자업체, 통신사간 협업이 가속화되며 커넥티드카의 개발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naver.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