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 자본확충 지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 확인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우조선 노사는 확인서를 통해 지난해 제출한 기본 확약서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 사항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 측은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노조는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경영 정상화를 방해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우조선 노사가 확인서를 제출하면서 다음날 열릴 산업은행 이사회에서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자본확충 계획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열리는 대우조선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변경과 자본금감소(감자)까지 통과되면 올해 안에 자본확충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본확충을 받으면 대우조선은 다시 수주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대
홍성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법정관리로 가는 것만은 막고 구성원들의 생존권과 일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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