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센서’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
KETI가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골다공증 검출 지표인 부갑상선 호르몬을 고감도로 정량화해 검출하는 방식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한다. 이황화몰리브덴과 그래핀으로 전기신호를 증폭시켜 기존에 검출이 어렵던 영역대의 신호를 검출한다. 극미량의 호르몬 인식이 가능해 기술적으로 글로벌 제품과 대등한 수준의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
이 센서는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센서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였고 광학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통합회로설계로 소형화가 가능하다. 공정자동화에 의한 저비용 측정이 가능해져 검사 단가도 낮출 수 있다. 또 기존 대형 장비가 다량의 혈액 샘플 분석을 요했던 것과 달리 소량의 샘플로도 측정 가능하다. 검출시간도 2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이 센서를 활용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획득했으며 현재 진단카트리지는 2등급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 기술을 개발한 이민호 전자부품연구원 휴먼케어시스템연구센터 책임은 “개발한 바이오센서 플랫폼이 높은 신뢰성과 양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업화 역량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해 해외 기업이 선점한 바이오센서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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