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영국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탄탈럼’(Tantalum)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 커넥티드카 시장 공동 공략에 나선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의 탄탈럼과 커넥티드카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탄탈럼은 유럽 전역에서 100만대가 넘는 차량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차량에 부착하는 단말기를 통해 차량상태 정보를 중앙서버로 모은 뒤 이를 분석·가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차량 상태 정보, 운전습관, 사고보고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영국 현지에서 탄탈럼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개발에 참여한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이미 10명 이내의 핸디소프트 소속 개발자들이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영국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며 “향후 탄탈럼과 함께 보험사, 사고처리 회사, 앱 개발자 등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이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에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핸디소프트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 하드웨어의 공동 설계와 생산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핸디소프트는 탄탈럼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공동사업을 본격화한다. 모기업인 통신장비 개발 기업 다산네트웍스의 아시아 시장 내 통신사 고객들과의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베트남 통신사를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유럽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탄탈럼과의 협력을 통해 핸디소프트가 추진해왔던 커넥티드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 사업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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