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고추의 식물체와 종자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검정·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습니다.
고추 바이러스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고추 생산량이 최대 30% 이상 감소할 만큼 영향이 크지만, 질병 특성상 농약 등으로 치료가 불가능해 철저한 예방만이 해결책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진단 방법은 분석에 14시간 이상 소요돼 한 번에 많은 양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고 여러 바이러스로
이번에 개발된 진단 기술은 고추 종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4종과 식물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6종의 바이러스를 4시간 만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립종자원은 연구결과를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해 간편 진단키트로 시중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