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제품 ‘비비고 왕교자’가 2013년 12월 출시 후 3년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2200억원에 달한다.
냉동만두 시장점유율이 1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5%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해태제과는 17.8%, 동원F&B는 12.4%다.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CJ제일제당의 시장 점유율은 48%로 가장 높다.
비비고 왕교자의 인기 요인으로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이 꼽힌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비비고 왕교자는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넣은 제품이다. 원재료의 조직감과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 만들었다.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냉동만두도 프리미엄 제품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춰 한식 세계화의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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