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대선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추격세가 무섭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발표에서 이 시장은 지난달보다 무려 10%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20%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이 시장과는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지지율 1%로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만에 유력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한 겁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 측은 이 시장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정국의 혼란 속에서 기존 정치인보다 자유롭게 발언하는 점이 차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탄핵 소추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