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6명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청년들은 막연한 4차산업혁명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어 적절한 교육이 절실해 보인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3일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월드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청춘토크쇼’를 개최하며,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위는 토크쇼에서 전국 만 19∼34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청년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0.8%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우려되는 문제로는 일자리 감소를 꼽은 이들이 전체의 31.6%였고, 경제적 양극화 심화(23.1%), 사이버 공격과 해킹 등 데이터 보안 문제(15.3%) 등이 뒤를 이었다. 중단기적(3∼5년)으로 일자리 감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 11%는 ‘많이 감소할 것’, 47.8%는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체의 58.8%가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10년 이상) 전망을 묻자 ‘많이 감소’ 30%, ‘다소 감소’ 39.7% 등 69.7%로 비율이 올라갔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72.1%였으나 실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이는 12.4%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맞춤형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때로, 현장의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책 제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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