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5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34명의 시민영웅에게 1억4000만원의 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그 가족 등 모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원룸건물에서 화재가 났을 때 이웃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하도록 한 뒤 정작 자신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세상을 떠난 고(故) 안치범(29세) 씨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우회시키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김태근(45) 씨 ▲반지하 방에 화재가 발생하자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내고 10대 남매를 구한 박대호(32) 씨 ▲금은방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는 강도를 제압한 엄민하(여
알 감디 대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수상자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정신을 보여준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민영웅 시상식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