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중인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한강인터트레이드(대표 정동진)는 국내 H&B(헬스&뷰티)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 최초로 1000곳이 넘는 H&B 스토어에 입점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지난 2000년대초부터 H&B스토어에 키스미, 캔에이크 등 일본 유명 화장품을 공급했다.
지난 2008년 입점한 H&B스토어 수가 100곳을 넘어섰고 8년만에 1000곳을 돌파하게 됐다. 한강인터트레이드가 입점한 H&B스토어에는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분스 등이 있다.
매출액도 지난 2014년 27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69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한 뒤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소싱·기획 능력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직접 기획·출시한 엘리자베스 코팩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8700만장을 넘어섰다. 여기에 소싱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점 역시 글로벌 브랜드도 살아남기 힘든 국내 뷰티 시장에서 유통업체로는 드물게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앞으로 H&B스토어에 퍼스널케어(헤어, 스킨), 스페셜케어(피지·트러블 관리) 등으로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 잡화, 베이비 용품 등 비 화장품 카테고리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도 선보일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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