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경(사진 가운데) 총괄사장은 15일 대구 신세계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이날 국내 최초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자리한 대구 신세계 그랜드오픈식에 참석했다. 정 총괄사장은 테이프 커팅식 등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경영진과 함께 매장 내를 둘러봤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법인으로 출발하는 대구 신세계가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공식적인 인사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 ‘침묵의 경영자’로 알려진 정 총괄사장의 대외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정 총괄사장이 그룹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6년 신세계조선호텔 상무한 입사한 이래 20여년만에 처음이다.
정 총괄사장은 오빠 정용진 부회장과 지난 4월 지분 맞교환을 통해 각각 ‘백화점·면세점·패션뷰티’ 그리고 ‘대형마트·복합쇼핑몰’ 사업을 나눠 맡으며 책임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 증축(2월)과 센텀시티몰(3월) 출점, 면세점 명동점(5월), 백화점 김해점(6월), 스타필드 하남점(9월)에 이은 신세계그룹 6대 신규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성과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측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이번 ‘대구 신세계’ 오픈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신세계백화점 측은 “정 총괄사장은 ‘대구 신세계’ 오픈 전부터 여러차례 현장을 찾아 각종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 등을 챙겨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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