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합동담화문을 통해 심각 단계 발령을 공식화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있는 토종닭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I의 빠른 확산에도 그동안 청정 지역을 유지해왔던 영남권마저 위기에 놓인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결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리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심각' 단계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의 주요 도로에 방역 초소가 설치되는 등 이동 통제가 강화됩니다.
또, 상황이 심각해지면 생닭이나 오리 등을 판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AI 확산으로 인한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1천5백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거나 매몰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