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반도체 총괄 메모리 사업부는 예년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급을 지급받을 전망이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부터 사업부별로 사업목표 달성시 초과이익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초과이익분배금, PS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PS는 개인, 부서, 팀별로 설정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받는 성과급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영 실적이 뛰어났던 정보통신 무선사업부와 LCD 총괄, 디지털TV 사업부 등이 50%대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 사업에서 수익이 많이 나와 이번에 컴퓨터 관련 사업부서가 높은 PS를 받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50%의 PS를 받았던 반도체 총괄 메모리 사업부는 올해 20% 미만의 초라한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의 불황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이례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한 삼성중공업은 태안기름유출 사고 때문에 PS 지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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