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LG화학에 대해 인도 정부의 ‘클린 인디아’ 정책의 영향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약 11조7000억원을 투자해 화장실 6000만개를 설치하고 2022년부터 옥외 배설을 근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수 배관에 쓰이는 PVC와 같은 로컬 폴리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의 달성률이 50% 수준만 되더라도 폴리머 수요는 약 30만t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는 PVC 생산능력의 절대으로 부족해 수입으로 부족분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인도 PVC 시장은 약 150만t의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2021년에는 부족량이 300만t
키움증권은 LG화학이 4분기에 화학과 전지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5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인 4028억원보다 27.3% 많은 수치다. 다만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팜한농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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