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TB(테라바이트)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메모리 기술,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 화석 연료 대체 가능한 태양전지 소재 개발 등이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성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16년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공학한림원 선정 산업기술성과 15선’을 22일 발표했다. 선정된 15가지 성과의 키워드는 ‘모바일’과 ‘친환경’이다.
삼성전자의 ‘256Gb V낸드기반 15.36TB SAS SSD’ 기술은 1000TB를 열 수 있는 핵심 성과로 해외업체 보다 1년 이상 빠르게 출시, 고부가가치 신성장 시장 지속 선점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 패널의 고투과·저소비전력 구현 위한 기술’은 같은 전기로 50% 더 밝은 친환경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혔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10나노급 D램 기술’, ‘14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SOC’ 도 15가지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
친환경과 관련된 기술에는 3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HEV·EV·PHEV’ 기술과 철강 폐기물을 시멘트로 바꾸는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의 ‘공기 급냉기술 제강 환원 슬래그로부터 속경시멘트 제조’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공학분야 국내 최고 석학과 산업계 CEO로 구성된 공학한림원에서는 기술전문가들 간에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는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공학한림원은 2016년도 산업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각 전문분과위원회(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기계공학분과, 건설환경공학분과, 화학생명공학분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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