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입냄새는 본인이 인지하기 전 다른 사람들이 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직접 지적을 해줌으로써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 자신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 때면 꽤 당황스럽고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심지어 지속적인 입냄새로 인해 나도 모르게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야 할 병원도 마땅치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는 더욱 민망하다.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입냄새가 나는 주 원인은 입속 세균이다. 따라서 평소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충치가 있거나, 침 분비량이 적어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 증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속이 끈적이면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잠자는 동안 살균 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든 탓이다.
↑ CJ라이온 시스테마 나이트 프로텍트 치약 |
CJ라이온 측은 "이 치약은 치아와 잇몸에 항균 코팅막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그래서 자고 일어나도 입 안이 텁텀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냄새 유발 인자를 보다 확실하게 제거하려면 칫솔로 양치질을 한 후 혀크리너를 사용해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냄새는 혀의 설태와 잇몸의 프라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혀 안쪽 뿌리와 입천장까지 세심하게 닦을 필요가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다이아몬드클린 혀 클리너'는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진 240개의 브러시 빗살과 타공성 표면으로 구취의 80%를 차지하는 설태와 혀에 남은 미세한 입 냄새 인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크기가 작아 처음 사용하더라도 쉽고 편안하게 혀 뒷면까지 깨끗이 닦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구강 향수도 외출시 간편하게 입냄새 고민을 덜 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인 에데니끄의 '오라센트'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입안에 직접 뿌리는 휴대용 스프레이타입으로, 입냄새를 제거하는 폴리페놀성분과 항균살균효과에 뛰어난 세틸피리디늄 등이 함유돼 있다.
에데니끄 관계자는
또한 향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도록 첫 향은 상큼한 레몬향이 나면서도 민트향이 은은하게 남도록 조향사가 직접 향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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