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상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감사인 지정을 이미 신청한 상태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증시 상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1월 금융감독당국에 기업공개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감사를 위해 외부 감사인을 지정해주는 제도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며 그 이유를 '상장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추진 배경으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5위권 조선사로 매년 2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외시장에서는 주식이 주당 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어, 만약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5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그러나 실제 상장은 1년에서 길게는
상장요건을 갖추기 위해 90%에 이르는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70%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측도 상장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증시 상황을 봐가며 상장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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