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대 기업에 속하는 대기업들은 투자를 10% 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엇보다 새정부의 기업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대기업들의 투자가 모처럼 확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이 금융을 제외한 매출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액은 모두 92조4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4%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벤처 열풍이 불었던 2000년의 24%와 2004년 1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입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5%, 비제조업이 12%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부업종별로는 1차 금속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목재가구와 조선·기타운송장비가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신발은 29%, 정유 10%, 조립금속은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 확대 이유 중 신제품 생산과 기술개발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노후시설 개선과 기존 제품 내수증가 대비가 각각 27%와 11%에 달했습니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기업친화 환경이
실제로 조사대상 기업들은 유가 등 대외환경과 함께 규제개혁을 가장 중요한 투자결정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이 꼽은 과제로는 성장중심의 경제정책 추진과 금융 세제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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